모든 악은 결코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7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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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든 악 은 결 코 승 리 하 지 못 할 것 이 다.
예수성심 대축일 전야 75. 6. 8.
베로니카 - 지금 나무들의 왼편 위에 빛이 나타났다. 나무들이 아주 새파란 빛으로 위를 향해 빛나고 있다. 나무들 주변이 온통 빛에 둘러싸여있다.
지금 성모님과 미카엘이 나무들 위를 지나오신다. 오, 지금 성모님께서 오른편으로 건너가신다.
이제 성모님께서 멈춰 서시어 아래를 내려다보신다.
이제 미카엘이 앞으로 나와 몸을 아래로 숙인다.
그는 여전히 저울을 들고 있는데, 그 저울은 빛 속에서 짙은 황금색으로 보인다.
미카엘이 그의 창으로 깃대의 반대편 위를 가리킨다.
오! 그가 창으로 가리키는 곳에, 오! 오른편 위에, 우리의 오른편 위에, 어떤 끔찍하게 생긴 것이 보인다.
오! 그것은 마치 짐승처럼 생겼는데, 두 귀는 구부러지고, 손가락은 아주 긴 발톱처럼 생겼다.
그의 얼굴은 - 얼굴이 아니다 - 그것은 마치 - 구역질 날것만 같다.
그것은,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다. 그것은 난쟁이도 아니다. 끔찍하다.
지금 그것은 매우 작아 보이고, 몸은 기절한 것처럼 보인다.
발도 심하게 구부러져 있는데, 마치 개구리의 발처럼 생긴데다, 발톱은 흡사 거미집 모양으로 생겼다. 오, 지금 미카엘이 저울을 앞에 놓고 말한다.
오 류 에 휩 싸 인 인 류
미카엘 - 인간은 깊은 암흑으로 들어가고 있다. 인류는 오류 속에, 오류의 수채 구멍 속에 뒹굴고 있다. 혼란, 속임수, 기만, 거짓말! 어찌하여 너희가 스스로 이 길을 향해 내려갔단 말이냐?
베로니카 - 지금 깃대의 왼편 위가 아주 환하게 빛나고 있다. 나는 간신히 눈을 뜰 수가 있다. 너무나 밝다. 지금, 오! 예수님께서 앞으로 나오신다. 오! 오! 예수님은 너무나 아름다우시다.
너무 밝고 환하다. 나는 그분의 얼굴과 머리카락을 겨우 볼 수 있다.
예수님 - 나의 자녀들아, 은혜를 모르는 인류가 내게 한 짓을 보아라. 내가 너희를 위해 고통 받은 것이 헛된 것이었더냐?
너희가 천주께 대항함으로서 스스로 혹독한 징벌을 자초하려 드느냐?
소경됨, 부패, 사기! 노아의 시대보다 더욱 타락한 죄악들! 너희가 어찌되려 하느냐?
내 어머니께서는 지상에 여러 번 발현하셨으며, 성부께 너희를 위해 열심히 간청하고 계신다.
그러나 너희의 회개를 위해 (성부께서 주셨던)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너희 모두는 지금 수세대 동안 너희를 위해 흘려 온 나의 인자한 성혈로 너희 자신을 구해야 한다.
지금 스스로 사탄에게 넘어가길 택한 배은망덕한 세대를 위해 떨어지는 나의 성혈로 너희 자신을 구하여라.
베로니카 - 지금 예수님께서 가슴팍의 옷깃을 여미시고, 하늘로 되돌아가신다. 그러자 성모님께서 앞으로 나오신다.
성모님께서 깃대의 오른편 위쪽으로 가시어 위쪽 하늘을 가리키신다. 오! 지금 두 명의 남자가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그들은 긴 옷을 입었는데, 아직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그들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오, 이제 그들이 점점 더 가까이 내려온다.
오! 한 사람은 성 로버트 벨라민(St.Robert Bellamine) 이신데, 한 손에 매우 큰 성서를 들고 계신다. 성인께서 몸을 아래로 숙이고 말씀하신다.
양 과 염 소
성 로버트 벨라민 - 나의 딸아, 나의 자녀들아, 지붕 꼭대기에서 외쳐라! 인류는 지금 고대 예언자들의 말을 읽어야 한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던가, 아니면 고통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성부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는 이들을 벌하실 것이다.
유한한 너희들은 천국의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며,*** 모든 악은 결코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
***양들은 두 진영으로 갈라질 것이다. 양떼와 염소들로.
베로니카 - 성모님께서 깃대의 오른편위로 가신다. 지금 성모님께서 당신의 허리춤에서 로사리오를 꺼내신다.
오, 성모님께서는 당신이 이곳에 나타나시는 동안 우리들이 벨트에 로사리오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옷 위의 벨트에 로사리오를 착용하라고 하신다.
그 뒤에 로사리오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다시 벨트에서 풀어야 한다고 하셨다.
지금 성모님께서 몸을 앞으로 숙이신다. 성모님께서는 아름다운 로사리오를 들고 계신다.
그것은 온통 하얀 색인데, 주의 기도 구슬은 매우 거대한 황금색, 아름다운 황금색으로 너무나 밝게 빛나고 있다.
그 빛이 로사리오를 감싸고 있어서 구슬들이 무척이나 찬란하게 반짝인다.
오! 이제 성모님께서 로사리오를 바깥으로 펼치시어 -
오... 성모님께서는 내가 로사리오를 만져 봐도 좋다고 하신다. 오! 지금 성모님께서 더 가까이 내려오신다.
오... 오... 오... 지금 나는 그것을 만질 수 있다!
오, 네! 오, 지금 성모님께서 로사리오의 십자가에 친구(親口)하신다. 고통 받으시는 당신 아드님께 입술을 갖다 대신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다.
성모님 - 나의 딸아, 나는 이 성스러운 대지에 온 모든 이들에게 사탄으로부터 자신의 형제자매를 다시 데려와 구원하는 힘을 내려준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너희는 천주께 바치는 기도의 힘을 잊어서는 안된다. 성자의 이름으로 구하면 성부께서는 너희를 거절하실 수 없으시다. 나의 자녀들아, 통회의 기도를 계속하여라.
성모님 - 너는 세상에 천국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너는 나의 말이나 천국의 어떤 말씀에도 무언가를 덧붙이거나 생략해서는 안된다.
네가 네 자신의 말을 해서는 안된다. 나의 딸아, 우리의 도구인 네가 네 자신의 의견을 말해서는 안된다.
너는 오직 천국을 위한 대변자로서 행동해야만 한다.
나의 자녀들아, 지금 지상에는 수많은 지옥의 대리자들이 풀려 나와 있다.
그들은 너희를, 너희의 영혼을 사로잡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주변의 악마의 얼굴과 군대를 깨달아라. 지옥의 대리자들에게 현혹되지 말아라.
그들은 장막 너머에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교활한 오류와 이단을 너희 마음에 집어넣고자 애쓰고 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분명히 말한다. 그들에게 이 진리가 곧 드러날 것이다.
나의 자녀들아, 성부께서는 세상의 올바른 균형을 회복하려는 위대한 계획을 세우셨다.
나는 의도적으로 나의 말을 다시 반복한다. 너희는 사탄에게 넘어간 세상에서 물러나야만, 물러나야만 한다.
지금은 시련과 정화의 시기이다.
나는 지상의 수많은 곳에서 여러 번 너희에게 나타났으며,
너희를 가르치고 이 가장 위대한 전투의 기간동안 살아남을 갑옷을 주었다.
자신의 자유 의지로 (지옥 길을) 가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기도, 보속, 희생. 이것이 곧 너희에게 닥칠 일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냐?
나는 너희 마음에 공포를 심어주려고 지상에 온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는 세대 위에 떨어 질 일에 관한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온 것이다.
성부를 너무나도 심하게 거스르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성부의 사랑과 인자의 희생 제물이 되길 자청할 수많은 희생 영혼들을 요구하시는 성부께서는, 너희 세상 곳곳에 신앙과 사랑에 대한 시험을 보내실 것이다.
섬 광 과 엄 청 난 열
베로니카 - 하늘에 번쩍이는 빛을 쳐다보지 마세요! 오! 나는 무시무시한 빛이 보인다. 그것은 번쩍이는 뜨거운 섬광이다.
오! 너무나 뜨겁다. 오! 지금 사람들이 지르는 비명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있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구해주실 겁니다. 겁에 질릴 이유가 없어요. 도망치지 마세요! 밖으로 나가지 말고 안에 머물러 있으세요.
오! 기도하세요. 무릎을 꿇고 기도하세요.
성모님 - 나의 딸아, 그것은 장차 다가올 일을 아는 은총을 받은 이들에게조차 너무나 무서운 광경이 될 것이다.
세상 곳곳에는 많은 증거들이 있고, 우리를 대신하여 소리칠 많은 영혼들이 있다.
최후의 정화가 오기 전에 모든 이는 진리의 말씀을 들을 것이다.
베로니카 - 이제 성모님께서 깃대의 왼편으로 건너가신다. 성모님께서는 두 손을 펼쳐 보이신다.
성모님의 푸른색 허리띠에는 로사리오가 매달려 있다.
지금 성모님께서 이렇게 손을 펼치시어 오른손을 왼손 앞에 두신다.
그러자 너무나 밝은 빛이 성모님의 손에서부터 이렇게 나온다.
그 빛이 하늘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온다. 오! 아름답다! 오, 빛이 너무나 밝다. 너무나 환하다.
오! 이제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다.
성모님 - 이 빛들은 다가올 시련 동안 내가 인류에게 보낼 소망의 빛이다.
우리 모두는 세상 곳곳에서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도했듯이 이곳에서 너희를 이끌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준성사를 착용하고, 벗지 말아라. 그것들은 너희의 갑옷이다.
지옥의 사자가 포효하며 세상을 돌아다닐 지라도, 성부께 청하기만 하면 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은총과 준성사로 자신을 무장한 영혼에게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가 유한하기 때문에 전투가 더욱 치열하리라는 것을 깨달아라.
*** 지 옥 의 광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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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 지금 어떤 냄새가 난다. 오! 유황이나 부패한 것 같은 지독한 악취이다.
오!(베로니카가 숨쉬기 어려워함) 오! 성모님, 저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오, 성모님께서는 내가 보기를 바라신다.
어떤 깊은 구멍이 보이는데, 그것은 마치 동굴처럼 보이고, 실제로 살이 썩는 듯한 아주 지독한 악취가 난다. 지금 성모님께서 나를 밑으로... 밑으로... 밑으로... 데려가신다.
오! 맙소사!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가 지나가자 사람들이 모두 손을 내밀고 있다.
오-오- 성모님, 나는 보아야만 한다.
오! 성모님 - 나의 딸아, 너는 구원받을 수 없는 불쌍한 영혼들을 보고 있다.
여기에 온 많은 이들은 성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게 되었다.
그들은 육신의 쾌락에 희생된 것이다. 더 많은 영혼들이 육의 죄로 인해 매일같이 이 끔찍한 고통의 장소에 들어오고 있다.
베로니카 - 오! 오! 지금 우리는 더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오!(베로니카가 숨쉬기 힘들어함) 사람들의 몸이 떠다닌다. 사람들의 몸이 마치 석탄처럼 오렌지 빛으로 불타고 있다. 오! 오! 그들 바로 뒤에는 아까 본 끔찍한 것들이 있다.
오! 오! 오! 오! 그것들의 생김새는 모두 다르지만 하나같이 끔찍하다.
오! 이제 성모님께서 내 손을 잡으시고 위로 올라가신다.
우리는 위로... 위로 떠 올라가고 있다. 지금 사방이 훨씬 더 밝아진다.
나는 하늘이... 보인다. 오, 오, 지금 성모님께서 건너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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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서는 걷지 않으시고 떠다니신다. 매우 어두워진다. 몹시, 몹시 어두워지고 있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다.
성모님 - 나의 딸아, 이 색은 슬픔의 색이다. 어둠 속의 유일한 빛은 성자의 성심뿐이다.
베로니카 - 지금 깃대 위에 중앙에 커다란 하얀 심장이 나타났는데,
그 색이 점점 짙은, 아주 아주 짙은 붉은 색, 아니 붉은 빛을 띤 오렌지색으로 변하고 있다.
오, 심장이 매우 커서 온 하늘을 다 덮는다. 지금 성모님께서 떠가시어 손을 내미신다.
성모님께서 심장 위에 당신의 손을 놓으신다.
이제 성모님께서 위를 가리키신다. 그러자 하늘이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으로 가득 찼다.
그들은 등에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고 있으며,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고 있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다.
성모님 - 나의 딸아, 보아라. 많은 이들이 최후의 정화가 오기 전에 십자가의 길을 갈 것이다.
베로니카 - 오, 오, 지금 성모님께서 아주 가까이, 아주 가까이 내려오신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다.
성모님 - 나의 딸아, 슬퍼하지 말아라. 그들은 성자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고 있는 것이다. 나의 딸아, 너희 세상은 고통의 가치를 모른다.
만일 그들이 (고통의 가치를 ) 안다면, 다가올 날들에 성부의 자비를 간청하기 위해 성자께 자신을 바칠 이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모든 고통을 기쁘게 받아들여라.
베로니카 - 지금 깃대의 왼편 위에 소화 데레사 성녀께서 계신다. 나는 성녀를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지금 데레사 성녀께서 몸소 아래로 내려오신다.
아니, 성녀께서는 성모님 곁으로 떠가신다. 소화 데레사 성녀께서 성모님 옆에 계시다.
그리고 미카엘은 등에 십자가를 진, 십자가를 위로 똑바로 지고 서서 성모님과 데레사 성녀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곁에 서있다.
이제 성녀께서 앞으로 나오신다. 그리고 말씀하신다.
성녀 소화 데레사 - 나의 자매, 베로니카여, 천국의 메시지를 매우 급히 서둘러 전하세요. 시간이 너무나 짧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하올 예수 성심께 대한 엄청난 모욕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저울은 심하게 기울어져 있답니다. 베로니카 - 오.
땅에 까지 닿는 스커트
성녀 소화 데레사 - 나의 자매여, 천주의 집안에서, 천주께 봉헌된 많은 이들의 행실이 예수님을 슬프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서둘러 알려야만 합니다.
멸망의 길로 인도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들이 세속의 길을 따라서는 안됩니다.
그들(수녀들)은 지금 스커트를 땅에까지 닿도록 늘려야 합니다.
그들은 경건하고 청빈하고 정숙한 삶으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 세상의 쾌락에 나의 자매여, 그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잘못 인도되고 있는 많은 영혼들을 위해 많이 기도하세요.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천주의 집안의 모든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그들을 위해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오직 여러분들이, 천주께 대한 사랑과 선량한 마음을 지닌 여러분들이 지금 그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야 합니다.
지옥에서 올라온 네 명의 사자가 지상에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지금...!
베로니카 - 오, 성녀 소화 데레사께서 왼편 위를 가리키신다. 나는 성 베드로 대 성당이 보인다.
그것은 아주 큰 성당, 정말 큰 성당이다.
오, 나는 (아까 본) 그 끔찍하게 생긴 것이 보인다. 그가 지금 문으로 다가간다. 그는 아주 점잔을 빼는 것처럼 보인다. 오, 그가 지금(교회의) 안쪽 방으로 들어간다.
- 교회의 한쪽 옆에 있는 깊숙한 방으로 들어간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그들의 옷을 보니 주교와 추기경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
이제 그가 숫자를 센다. 그가 말한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그리고 지금 자신의 손을 추기경의 가슴에 갖다댄다. 내가 지켜보니
- 오! 오! 나는 그가 - 그는 마치 증발하여 추기경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그가 추기경의 몸 안으로 곧바로 들어가고 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안다. 오-오 이제 나는 보인다. 오, 맙소사!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다.
성모님 - 괜찮다. 나의 딸아, 그들에게 경고를 보내야만 하기 때문에,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베로니카 - 나는 지금 그 추기경이 자신이 쓰고 있던 아주 넓은 모자를 벗는 게 보인다. 그는 모자를 벗으면서 웃고 있다.
그가 모자를 벗자, 악마처럼 생긴 그의 귀가 드러난다. 그의 머리에서 악마 같은 귀가 나온다.
그리고 그가 손으로 수를 세고 있다. 다섯, 그리고 하나를 더해 여섯. 오! 오! 이제 매우 어두워진다.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다.
성모님 - 나의 딸아, 예수님께서 네 사명에 대해 더 자세한 가르침을 주실 때까지 계속하여라.
베로니카 - 오, 지금 성모님께서 건너오신다. 성모님께서 깃대의 오른편 위에 계신다. 오, 성모님은 너무나 아름다우시다.
성모님께서는 푸른색 망토를 입으셨고, 허리에는 푸른색 허리띠를 매셨다. 제발,
성모님, 저는 아직도 지상에서 이 악취를 맡고 있습니다.
오. 성모님 - 나의 딸아, 너를 구역질나게 만드는 이 지독한 악취는 한동안 네 곁에 남아있을 것이다.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네 십자가의 일부로 이 냄새를 받아들여라.
이 냄새는 내가 너를 아래로 데려가 보여주었던 그 장면을 계속해서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헛된 고통이란 없다
나의 딸아, 나는 네 십자가가 점점 더 무거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를 믿고 크게 의지하고 있으며, 천주께서는 천주께 대한 너의 사랑을 알고 계시다.
그러므로 너는 신뢰심을 갖고 계속해야 한다. 우리는 네게 고통 없는 삶을 약속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나의 딸아, 비록 은총이 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는 고통을 통하여 천국을 얻는 ‘작은 길’을 너에게 가르쳐 준 네 자매 데레사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나의 딸아, 고통 뒤에 은총이 따라오기 때문에 ‘어떠한 고통도 결코 헛되지 않다’ 는 것을 알아라.
베로니카 - 지금 성모님께서 로사리오를 들어 올리시어 축복해 주신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다.
성모님 - 나의 딸아, 통회의 기도를 계속하여라. 그리고 이제 앉도록 하여라.
베로니카 - 예수님께서 깃대의 왼편 근처에 서 계신다. 오, 예수님께서 저기에 서서 웃고 계신다.
예수님 주변에는 언제나 거대한 빛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 주변은 눈부시게 빛이 난다.
마치 그분의 옷 안에서부터 빛이 나오는 것 같다. 정말 아름답다. 지금 예수님의 머리가 아주 길어 보인다.
머리는 중앙에서 양 옆으로 가르마를 탔으며, 길이는 어깨에까지 내려온다.
아니 앞머리는 어깨 조금 못 미치고 뒷머리는 등에 닿는다. 예수님께서 미소를 지으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예수님 - 나의 딸아, 너는 언제나 나를 알아보는구나. 그러나 사기의 명수는 여러 얼굴을 갖고 있다.
그러니 너는 사람을 만나는 데 극히 신중해야만 한다. 천국에는 어떠한 속임수도 없다.
성지에서 네게 오는 영들은 진실하다.
성지 너머에서 사기의 명수는 거짓말을 한다. 나는 다시 너희에게 주의를 준다.
순결한 성지를 에워싼 사악한 군대를 조심하여라.
그들은 모든 교활한 방법과 속임수로 너희를 중단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러니 너희의 수호 천사들을 자주 불러라. 그들은 모든 불필요한 고통에서 너희를 구해주고 싶어 한다.
투 자 제 리
베로니카 - 오! 네! 저는... 그것은... 오! 오, 나는 지금 그를, 투자제리를 보고있다. 오! 예수님 제가 말해도 됩니까?
예수님께서는 이제 내가 말해도 좋다고 하신다.
오, 예수님께서 전에 나를 위해 천국의 가장 높은 수호 천사들 중의 한 명을 보내셨다고 말씀하셨을 때에는 그가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가 보인다. 오! 투자제리는 매우, 매우 크다. 오! 오, 그가 회전을 하며 돌고 있다.
그는 아주 투명하게 보인다.
오, 그가 빙글빙글 돌면서 산들바람 같은 것을 일으키고 있다. 오! 그가 회전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작은 연기를 내뿜는다.
오! 지금 투자제리가 빙글빙글 회전을 하자 나무들이 바람에 날린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손을 들어 그를 중단시키신다.
이제 투자제리가 회전하기를 멈추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알아볼 수가 있다.
오! 그는 정말 정말 거대하다.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예수님 - 나의 딸아, 너는 그를 알아볼 것이다. 보지 않고도 믿는 자는 축복을 받는다.
그러나 나는 네 사명을 촉진시키기 위해 너에게 이 은총을 준다.
나의 딸아, 내가 방금 한 말을 설명해 주어라.
베로니카 - 오, 예수님께서는 내가 투자제리를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시는 겁니다.
일년 전에 예수님께서 천국의 가장 높은 수호 천사들 중의 한 명을 제게 보내시어 제 사명을 돕도록 해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밤까지 저는 그를 결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정말 거대하답니다. 거의 미카엘 만큼이나 크네요. 오, 지금 미카엘이 깃대의 오른편 위에 나타났다.
오, 그가 말한다. 미카엘 - 나의 딸아, 똑같지는 않다.
베로니카 - 오, 미카엘이 지금 저기에 서 있다. 그는 손에 커다란 활을 들고 있다.
오른손에는 큰 활을, 왼손에는 여전히 아까 본 그 저울을 들고 있다. 그리고 저울 위에는 커다란 검은 막대가 올려져 있다.
그 막대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카엘이 말했던 그 혐오스런 행위들임에 틀림없다.
지금 그 왼편 위에 예수님께서 서 계신다.
예수님께서는 한쪽 팔로 옷깃을 여미신다. 이제 투자제리는 예수님의 뒤로 갔다. 그는 지금 예수님 뒤에 있다. 그는 예수님의 뒤에 떠 있다.
성모님께서 건너오셨다. 그리고 매우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씀하신다.
성모님 - 나의 자녀들아, 너희의 기도를 계속하여라.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나는 회개와 보속과 희생을 부탁하며 소리쳐왔다. 너희 나라는 지금 세상의 멸망을 결정할 결정권을 쥐고 있다.
성 로버트 벨라민 - 그 책(성서) 역시 깊은 암흑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말씀이 인간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시 씌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천주의 말씀이 지상의 인간을 만족시키기 위해 변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성녀 소화 데레사 - 모든 이는 지금 사탄에게 넘어간 세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여러분이 둘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십자가를 들고 그것을 져야합니다. 오직 이 방법만이 여러분을 길 위에 머물게 해 줄 것입니다.
그것은 좁은 길이고,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길입니다.
성녀 소화 데레사 - 신성에 이르는 길은 어린아이의 길입니다. 그것은 천주의 뜻에 따라 자신을 포기하는 길입니다.
성 프란치스코 - 인간은 배워야 한다. 인류는 다시 돌아가 희생과 청빈의 규율을 다시 배워야 한다.
인류와 천주의 집안에 있는 성직자들은 스스로 육신의 쾌락에 넘어갔다. 천주께서는 자신을 버릴 것을 요구하신다.
너희는 지금 단식하며 너희가 너희 안에 들어오도록 허락한 악마들을 쫓아내야 한다.
너희의 구원을 위하여, 그리고 너희를 정화하기 위해 천주께서 계획하신 경고와 징벌의 경감을 위해, 천국의 모든 이는 기도와 보속과 희생을 외치고 있다.
미카엘 - 천상의 모후께서 주신 경고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라. 너희는 이 경고에 귀를 막길 택하였다.
성 베드로 - 나는 천주께서 너희에게 주신 말씀을 전해야 한다. 천주의 집안의 성직자들이 스스로 오류에 넘어갔다.
이러한 조치들은 선한 영이 아닌, 어둠의 영에 의한 것이다. 어둠의 왕자가 이러한 조치들을 촉진시키고 있다.
성 비오 10 세 - 나는 내가 지상에서 떠난 뒤에 일어날 일들을 경고하는 수많은 글들을 너희에게 남겨주었다.
그런데 너희가 어찌하여 그것들을 던져버렸느냐? 그것들은 천주의 영감을 받아 씌여진 것들이었다.
너희는 지금 현대주의의 길을 가며, 천주를 거스르는 너희의 죄악을 합리화하고 있다.
성 로버트 벨라민 - 나는 나의 이름을 딴 교회 위에 서 있다. 다가올 전투는 인간의 영혼 구원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천주의 참 교회의 존재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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